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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용 "꿈 하나로 18세 소년에서 솔로 '샤랄라'까지"

등록 2023.06.05 18: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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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솔로 앨범 발매…'샤랄라'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엔시티(NCT)'의 '대왕장미' 태용이 솔로 아티스트로 활짝 피어난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태용이 첫 솔로 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태용의 미니 1집 '샤랄라'는 태용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샤랄라'를 비롯한 총 7곡이 수록됐다. 태용만의 감성과 이야기로 가득한 '샤랄라'는 '태용' 그 자체를 보여준다.

데뷔 7년만에 첫 솔로를 발매한다. 이에 태용은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솔로 활동이라는게 떨리기도 하고,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태용은 앨범 '샤랄라(SHALALA)'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담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돌아봤다. 제가 힘들었던 시기, 즐거웠던 시기, 발전적이고 싶던 시기들을 담게 됐다"며 "꿈에 있어서나 자신이 살아가는 데 있어 보탬과 응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많은 감정들을 이 앨범에 담았다. '샤랄라'를 듣고 오늘 하루가 활기찼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샤랄라'는 힙합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곡이다. SM 송캠프에서 나온 곡을 가사와 콘셉트 등 처음부터 태용이 함께 만들어간 곡이다. 그는 "사실 회사에서 '곡에 영혼을 불어넣어줘라'는 요청이 있었다. 당시 '파리패션위크'를 갔었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더라. 그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샤랄라' 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그걸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외출하기 전에 이 노래를 들으면 당당해지고 도전적인 마음가짐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가사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수록곡 '관둬(GWANDO)'가 타이틀곡 유력 후보였다고. 그럼에도 '샤랄라'를 타이틀로 정한 이유로 태용은 "저는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사람인 것 같다. 퍼포먼스가 미미하거나, 없다면 제가 생각해도 아쉬웠을 것 같았다"며 "또한 '샤랄라'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거 퍼포먼스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이 고민을 YGX의 리정님이나 안무가 리에 하타님이 한방에 풀어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수록곡 '관둬'에 대해 태용은 "'관둬'가 굉장히 부정적인 단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경쾌하게 풀어나가려면 무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무브 무드 모드(Move Mood Mode)'는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태용은 웬디에게 감사를 표하며 2020년에 이미 라이브 방송 중 스포일러를 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여기 있는 모든 곡 중 가장 초창기에 썼다. 그래서 좀 더 어리고 순수한 감정이 실렸다"고 했다.

태용의 반려견 '루비'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수록곡 '루비(RUBY)'에 대해 태용은 "'루비'는 저의 버팀목이었다. 저나 루비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여러분의 버팀목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면 그 공허함과 그리운 마음이 채워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404 파일 낫 파운드(404 File Not Found)'는 이번 앨범 수록곡에서 가장 마이너한 감성의 곡으로 태용의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제가 더 나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던 시기에 썼다. 제가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썼던 곡인 것 같다"며 "살다가 겁이 나는 순간도 많고 두려운 순간도 많은데 있는 그대로를 담고 싶었다. 이 곡은 시리즈가 있다. 침체됐던 분위기에서 조금 더 나아지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두 번째 앨범을 낸다면 다음 곡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라고 전했다.

솔로 앨범 작업 기간이 길었는데 이에 태용은 "작년에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제 스스로도 준비가 된 것 같고, 무대를 좀 더 자신 있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난 뒤여서 앨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엔시티와 솔로 태용 사이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것으로 그는 퍼포먼스에 있어서 크게 차이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고. "엔시티는 확실히 세계관에 있는 팀이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나왔던 게 이번 퍼포먼스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엔시티' 태용이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태용은 평소에도 팬들과 소통할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그럴 때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은 적은 없었는 지에 대해 "모든 거를 팬분들에게 다 보여드리는 게 부끄러웠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 감정을 보여드리고 나서 사실 후회한 적도 있다. 그런데 팬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성장하는 '저'를 보여드리고 하니, 팬분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서로 응원하고 있다"며 "저는 청개구리 심보가 강하다. 남이 하라는 대로 하기 싫어서 저를 숨기는 것 보다는 보여드리는 게 '내가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엔시티 이태용에서 솔로 이태용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선에 다다랐다. 태용은 "저를 나타내는 앨범, 앞으로 얼만큼 저를 더 많이 보여 드리느냐가 더 클 거 같다. 저를 무대 위에서 많이 보여드리다 보면, (저를) 이해하시는데 좀 더 쉽지 않을까"라고 목표를 밝혔다.

솔로 앨범을 내기까지 태용은 굉장히 떨리고 두려웠다고. "이 앨범 자체가 '나'라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앨범도 있는 그대로의 저를 담을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음악을 하고 싶고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가지시거나 응원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아직도 열여덟 살의 이태용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아이였는데, 꿈 하나로 여기까지 온 거 보면 많은 분들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4번째 데뷔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나라는 사람이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것들을 채워왔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저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걸 하는 게 쉬웠다. 제게 '도전'이 없었다면, 인생이 지루해졌을 것 같다. 그래서 '도전'이 꼭 필요하다. (도전을 통해) 저라는 사람을 좀 더 다채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된다. 제가 어떤 걸또 보여드릴 수 있을까. 팀으로도 솔로로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태용의 '샤랄라'는 이날 오후 6시 전곡 음원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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