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리하락 기대감에…국내 장기채 ETF 인기

등록 2023.06.07 09:34:46수정 2023.06.07 13:4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900억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기준금리가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듀레이션 10년 이상 국내 장기채권 ETF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1900억 원에 이른다.

가장 많은 개인자금이 유입된 국내 장기채권 ETF는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로 연초 이후 824억원이 몰렸다. 이 ETF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로, 듀레이션이 24.78년으로 긴 채권형 ETF인만큼 금리하락 시 높은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한 달간 장기채 ETF는 금리 반등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지만 향후 금리하락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장기채 ETF가 늘어나면서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채권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금리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듀레이션이 가장 긴 30년 장기채 ETF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장기채ETF는 금리가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