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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연말에 철수…금융위에 영업양수도 신청

등록 2023.06.07 11:23:28수정 2023.06.07 1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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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연말에 철수…금융위에 영업양수도 신청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가 올해 연말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계열사인 러시앤캐시에 대한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업양수도는 금융위 의결을 받아야 한다"며 "원칙에 따라 심사해 안건을 올린다"고 전했다.

현재 영업양수도 인가는 금융감독원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심사가 통과되면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으로 합병된다. 이어 보유한 자산과 부채도 OK저축은행으로 흡수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가 국내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업황이 좋지 않고 신규 진입 수요도 없는 만큼, 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무담보 저신용대출 대부분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나래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내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말까지 러시앤캐시를 합병하려 했으나 시기가 6개월가량 앞당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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