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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자 절반은 온라인…"판매액, 오프라인 앞서"

등록 2023.06.08 11:33:22수정 2023.06.08 12: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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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준 온라인 50.5% 차지

펀드 투자자 절반은 온라인…"판매액, 오프라인 앞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일반 리테일 시장에서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온라인 활용도가 해마다 증가해 온라인 투자금액이 오프라인 거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펀드투자 동향 분석'에 따르면 신규 펀드판매금액의 온라인 비중은 해마다 증가했다. 2019년(20.9%), 2020년(34.5%), 2021년(43.3%), 지난해(49.9%), 올해 1분기(50.5%) 등이다.

반면에 80%에 육박하던 오프라인 판매비중은 같은 기간 40%대까지 떨어져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4월 기준 신규 펀드판매금액은 2조3600억원으로 오프라인 1조800억원(46%), 온라인 1조2800억원(54%) 수준이다. 올해 들어 온라인 신규 판매금액이 오프라인 금액을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말 기준 설정금액에서 환매금액을 뺀 펀드설정액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비중은 10%대에서 30%대로 올라온 반면 오프라인은 80%대에서 60%대로 고꾸라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5개년 동안 오프라인 시장 수탁고가 지속 감소한 반면 온라인 시장 수탁고는 지속 증가해 온·오프라인 판매비중 추이와 같이 온라인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부동산본부장은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파악된 만큼 일반투자자의 온라인 선호와 투자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시장 변화 상황 등을 공유,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당국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는 대부분 온라인 채널에서 거래가 이뤄지지만 일반 투자자(리테일) 보유 비중 산출이 쉽지 않아 이번 분석대상 펀드에서 제외됐다.

다만 최근 ETF 순자산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 비중 증가세를 고려하면 일반 공모펀드와 ETF에 대한 일반투자자 온라인 투자 비중 또한 증가세라는 게 금투협 설명이다.
펀드 투자자 절반은 온라인…"판매액, 오프라인 앞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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