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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 보니…최대 5038만원 받는다

등록 2023.06.09 05:00:00수정 2023.06.09 0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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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기준과 은행별 우대금리 더해 최고 5.5~6.5% 이자 제시

70만원씩 5년간 원리금 최대 4894만원, 40만원씩 최소 2613만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 4천명 늘었다. 그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 7천명 줄어 2021년 2월(-14만2천명)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2023.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 4천명 늘었다. 그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 7천명 줄어 2021년 2월(-14만2천명)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2023.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청년도약계좌 1차 사전금리가 공시되면서 월 납입액에 따른 실제 수령액 규모에 관심이 몰린다. 청년들이 5년 후 받는 금액은 은행별 우대금리 적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12곳 중 10곳은 3년 고정 기본금리를 3.5%로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4.5%로 가장 높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소득 우대금리는 모두 0.5%포인트다. 이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되는 금리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1.5~2%포인트로 제시됐다.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결정된다.

현재 공시된 1차 사전금리로 계산할 경우 최소 3.5%~최대 6.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보면 가장 높은 기업은행이 3년 고정 기본금리와 소득 우대금리, 당행 우대금리를 포함해 6.5%로 가장 높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모두 최대 6%다. 이어 지역은행이 경남 6%, 대구 5.8%, 부산 5.8%, 광주 5.7%, 전북 5.5% 순이다.

기업은행에 매달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면 원금합계 4200만원에 6.5% 금리의 세전이자(비과세) 693만8750원을 더해 4893만8750원이 된다. 여기에 정부 기여금 월 2만1000~2만4000원을 적용하면 126만~144만원을 더해 최대 5037만8750원이 된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6% 금리를 적용한 원금과 이자 합계는 4840만5000원이 된다. 정부 지원금 144만원을 붙이면 4984만5000원이 된다.

전북은행의 경우 5.5% 금리에서 비과세 원리금 4787만1250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 우대금리와 은행별 우대금리를 제외할 경우 최저 금리는 기본 3.5%다.

월 70만원 납입 시 5년간 이자 373만6250원으로 총 4573만6250원이 된다. 월 40만원을 납입할 경우 이자 원금 2400만원에 이자 213만5000원을 합해 2613만5000이 된다.

이는 은행별 단순 계산으로 정부 기여금에 대한 이자와 각 우대금리 적용 여부 등을 적용하면 실제 수령액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4.5%)을 제외하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기본금리는 3.5%로 동일하다.

소득 기준(0.5%포인트)을 제외하면 결국 은행별 우대금리 1.5~2%포인트 적용 여부가 실제 수령액을 크게 바꾸는 지표가 된다. 청년도약계좌의 은행별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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