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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中유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

등록 2023.06.09 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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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사설 환전시 보이스피싱 계좌 악용 사례 안내

[서울=뉴시스]위안화 사설 환전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수법.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위안화 사설 환전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수법.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감독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전국 30여개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불법 환전상을 통해 환치기를 시도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계좌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용하는 위안화 사설 환전을 악용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학생들이 중국 메신저 앱인 '위챗'을 통해 사설 환전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법 환전상들의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금이 해당 유학생 계좌로 일부 입금되는 식이다.

이같은 수법으로 유학생들의 계좌가 막히는 것은 물론 등록금이나 하숙비 등을 납부할 경우 대학교, 하숙집 주인 등의 계좌도 지급정지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기이용계좌로 접수된 유학생 계좌는 2020년 141건에서 2021년 515건, 2022년 1267건 등으로 급증 추세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유학생들의 계좌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개하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이날 교육 내용을 개별 유학생들에게 전파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각 대학교의 외국인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수법에 대한 교육 영상과 설명자료도 제공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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