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명수, '1박 2일' 옛날과자 7만원 논란에 일침 "지역 경제 망친다"

등록 2023.06.10 16:5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개그맨 박명수. (사진= 뉴시스 DB) 2023.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개그맨 박명수. (사진= 뉴시스 DB) 2023.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지역축제 바가지 상술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전민기는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방송 이후 불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1박 2일' 방송 이후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이에 대해 경북 영양군이 대국민 사과한 사실을 전하고, 함평 나비축제와 진해 군항제 등 다른 지역 축제에서도 '바가지 요금'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DJ 박명수는 "비싸면 안 사먹으면 된다. 그렇지만 피치 못하게 먹게 되는 경우에는 어쩔수없이 돈을 지불하고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안 사줄수 없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니까 그냥 먹는 경우가 있다. 너무 비싸도 여행 온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먹는데, 도를 넘어선 경우에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리곤 하니까 이슈가 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과자가 어떻게 7만원, (3개 해서) 21만원이 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 살리려다가 망치는 것이다. 관리하는 쪽에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관광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잘 좀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명수는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해결되어야 된다"며 "앞으로 여름에 휴가들 많이 가시는데, 신경 좀 쓰셔야 할 것 같다.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것인데, 도리어 망쳐놓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4일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 출연자들이 경북 영양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마을 잔치에 쓸 과자 등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 KBS 2TV '1박2일 시즌4' 화면 캡처) 2023.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 출연자들이 경북 영양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마을 잔치에 쓸 과자 등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 KBS 2TV '1박2일 시즌4' 화면 캡처) 2023.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출연자들이 지난달 중순 열린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영양군 재래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다과용 간식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옛날과자 가게에 들렀고 총 3봉지에 과자를 담았다. 과자의 무게는 약 1.5㎏. 100g당 단가는 약 4499원으로, 한 봉지에 무려 가격이 6만8000원대로 매겨졌다. 더구나 상인은 1봉지당 7만원씩을 요구했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해당 가게가 바가지를 씌운 것이라며 비판했다. 영양군은 6일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자신을 해당 상인이라고 밝힌 누리꾼도 "코로나로 인해 먹고 살기 힘들어서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했다"며 "모든 상인 여러분, '1박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