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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장군 기억해달라"…중학생 민원에 화답한 '미스코리아'

등록 2023.06.11 10:38:48수정 2023.06.11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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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장곡중 김동준, 군수에 민원 제기

"6.25 영웅 워커 장군 알리는데 힘 보태"

미스코리아 진·선·미가 현수막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스코리아 진·선·미가 현수막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동준아, 미스코리아 누나들도 워커 장군님을 기억할게."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경북 진·선·미가 6·25 전쟁에서 공을 세운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년) 장군을 기억해달라는 이색 민원을 넣은 중학생에 화답했다.

2023년 미스코리아 경북 진 허윤진, 선 박서예, 미 오수민씨는 전날 현수막을 들고 김동준(칠곡 장곡중·3)군을 응원하고 나섰다.

김군을 비롯한 장곡중 학생들은 지난 7일 칠곡군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에 긴 글을 남기며 워커 장군을 또래 청소년에게 널리 알려 달라며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민원을 제기했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전 국토의 90%가 점령당하고 우리 영토가 10%밖에 남지 않은 절체절명 위기에서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냈다.

미스 경북 眞(진) 허윤진씨는"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워커 장군님을 기억해 달라는 청소년의 목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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