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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경없는의사회 "세계는 에볼라 전투에서 지고 있어"

등록 2014.09.03 02:28:00수정 2016.12.28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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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AP/뉴시스】정진탄 기자 =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2일 세계는 에볼라 전투에서 지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유엔은 모든 국가에 보건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을 호소했다.

 조안 류 국경없는의사회 회장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에볼라 확산 6개월째를 맞아 세계는 이를 막는 전투에서 패배하고 있다"며 "에볼라 치료센터들은 사람들이 홀로 가서 죽는 곳이거나 완화제 정도가 제공되는 곳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유엔은 긴급히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든 국가들이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챈 사무총장은 "에볼라 확산이 악화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에볼라 대응 유엔 관계자는 "WHO는 외부 보건 요원들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불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지금까지 1500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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