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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혀도 6초만에 복원"…홍콩 '오뚝이 소방선' 등장

등록 2024.04.26 18:02:27수정 2024.04.26 1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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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방, 220억 들여 '자체복원' 소방선 도입

[서울=뉴시스] (사진=페이스북 @paul.wan.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페이스북 @paul.wan.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홍콩 소방 당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했다.

2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홍콩 소방 당국이 22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방선의 길이는 35~40m, 무게는 약 200톤(t)에 달한다. SCMP는 대만 조선소에서 제작한 이 소방선이 테스트를 마친 후 이르면 6월 대만에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방선은 완전히 뒤집혀도 6초 만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체 복원력을 갖추고 있다.

SCMP는 해당 소방선 영상이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되고 있다며 대만 수아오항에서 진행한 테스트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는 서서히 기울다 완전히 뒤집힌 소방선이 6초 남짓 만에 복원되는 모습이 담겼다.

소식통은 SCMP에 "이 소방선은 자체 복원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방선"이라며 "수아오항에서 시행한 테스트에서 전복 상황을 포함, 모든 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홍콩 소방 당국은 "지난 몇 년 동안 홍콩 동부 해역에서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새 소방선 도입으로 동부의 거친 해상에서 수색과 구조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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