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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아프간 새 정부 지원 의사 밝혀…반기문 총장 "아프간 통합정부 구성 환영"

등록 2014.09.22 10:32:54수정 2016.12.28 13: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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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유엔=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 결과를 놓고 재검표를 실시하는 등 진통 끝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슈라프 가니 아흐마드자이 새 대통령 당선인과 선거에서 패배한 압둘라 압둘라 통합정부 행정장관 지명자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아프간에서 평화적으로 통합정부가 구성된 것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백악관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지도자에게 미국은 아프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구축할 뜻을 밝히며 아프간 새 정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아슈라프 가니 후보가 승리했으며 그의 라이벌인 압둘라 후보가 행정장관직을 수락해 통합정부가 구성됐다고 전했다. 앞서 압둘라 후보는 지난 6월14일 치러진 결선투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재검표를 요구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도 21일 아프간에서 통합 정부가 구성돼 대선 결선투표를 둘러싼 혼란이 수습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두 후보가 통합 정부 구성에 합의한 것과 아프간 선관위가 대통령 당선자를 발표한 것은 이 나라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또 아프간 대선에서 승리한 아슈라프 가니 후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프간 선관위는 아슈라프 가니 후보와 압둘라 후보가 통합정부 합의안을 발표한 뒤 아슈라프 가니 후보의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대부분의 전투병력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아프간과 안보협정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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