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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국군의 날 69돌, 병영문화 개선해야"

등록 2014.10.01 15:12:23수정 2016.12.28 1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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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여야는 1일 제69주년 국군의 날과 관련, 병영문화 개선과 장병 인권·복지 강화를 한목소리로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뼈를 깍는 자기혁신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군으로 우뚝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은 한국 전쟁 당시 자랑스런 우리 국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지정한 국군의 날"이라며 "선진 병영문화 개선과 튼튼한 안보를 통해 선진·안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동북아시아 안정과 평화라는 절실한 과제가 우리 앞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최근 군내 총기 난사 사건과 폭행 사망 사건 등 우리 국군의 현재가 얼마나 불안하고 취약해져 있는지 말해주고 있어 안타깝다"며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빈틈없이 완수하기 위해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선진 강군 창조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군은 거짓말과 무능으로 기록된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군의 기강이 흔들리면 국가의 안보, 국민의 안위가 위태로워진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도 필요하다"며 "군 혁신 약속을 실천하고 부조리를 개혁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다시 태어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군은 건군 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책임을 무겁게 물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부터 일벌백계를 시작할 때 군은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주국방을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도 "개개인의 기본적 인권이 보장될 때 진정한 강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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