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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러, 철도현대화사업 착수…평양서 착공식 개최

등록 2014.10.22 07:29:26수정 2016.12.28 13: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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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재동역~강동역~남포역 구간 철도개건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철도현대화사업에 착수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재동역~강동역~남포역구간 철도개건착공식이 21일 동평양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착공식에는 북·러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측 위원장인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참석했다. 북·러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지모닌 주(駐)북한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 등도 참석했다.

 올레그 시쇼프 러시아 브리지 그룹 총사장과 원필종 철도성 참모장 등은 연설자로 나서 "조선과 러시아 외교관계 설정 66돌이 되는 올해에 평양에서 두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의의를 가지는 철도개건착공식을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러 인민들의 공동의 발전과 이익에 부합되는 대규모 협조 계획 실현의 첫단계인 철도 개건은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쉬카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도 축하연설에서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경제협조관계는 날로 더욱 강화·발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쌍무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소리 방송도 이날 "러시아가 북한을 도와 현대적 시설의 통행량에 최대 중점을 둔 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평양에서 프로젝트 실행 준공식이 있었다. '모스토비크' 러시아 엔지오 기업이 발의한 본 계획은 총 3500㎞ 길이의 철도 건설이다. 기존의 철도 복원 및 새 철도를 건설하게 된다"며 "사전 평가에 따르면 전체 25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운송 시간을 현격히 단축시키게 될 '시베리아철도, 한반도종단철도 사업' 실현에 한걸음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이미 러시아 하산에서 북한 나진까지 연결하는 철도 복구 사업을 완성했으며 동시에 나진항에 다기능 터미널을 설립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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