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내 여친 건들지 마" 경고한 남성에 오바마 재치있게 대응

등록 2014.10.22 10:19:20수정 2016.12.28 13:33: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카고=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시카고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주민센터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를 하고 있고 그 옆에서 아이아 쿠퍼가 투표하고 있다. 당시 쿠퍼의 남자 친구 마이크 존스가 오바마 대통령 근처를 지나가다 “대통령님, 제 여자 친구 건들지 마세요”라고 재치 있게 말을 걸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웃으며 “아무 이유 없이 날 당혹스럽게 하는 오빠의 경고”라고 답했다. 2014.10.22

【시카고=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시카고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주민센터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를 하고 있고 그 옆에서 아이아 쿠퍼가 투표하고 있다. 당시 쿠퍼의 남자 친구 마이크 존스가 오바마 대통령 근처를 지나가다 “대통령님, 제 여자 친구 건들지 마세요”라고 재치 있게 말을 걸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웃으며 “아무 이유 없이 날 당혹스럽게 하는 오빠의 경고”라고 답했다.  2014.10.22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른 조기투표 중 한 남성의 짓궂은 농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치 있는 대응을 보여 화제가 됐다.

 중간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의 자택 근처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젊은 흑인 여성인 아이아 쿠퍼 옆에서 터치스크린 투표기를 통해 투표 중이었다. 이 때 쿠퍼의 남자친구 마이크 존스가 오바마 대통령 근처를 지나가다 “대통령님, 제 여자친구 건들지 마세요”라고 재치있게 말을 걸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웃으며 “아무 이유 없이 날 당혹스럽게 하는 오빠의 경고”라고 답했다.

 난처해진 쿠퍼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자친구의 짖궂은 농담에 사과했다. 그러나 쿠퍼가 이날 일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다시 말할지 생각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쿠퍼에게 “‘정말 믿을 수 없어. 마이크는 정말 바보야. 난 정말 창피했는데 다행히 대통령님이 이를 멋지게 대응해주서서 괜찮았다’고 말하라”며 농담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쿠퍼에게 “남자친구에게는 얘깃거리를 만들어 주라”며 뽀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