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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천만달러 대작불사 뉴욕원각사…수령 700년 목재 대웅전 착공

등록 2014.10.24 23:40:12수정 2016.12.28 13: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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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30만 평에 달하는 뉴욕 원각사의 그림같은 정경.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30만 평에 달하는 뉴욕 원각사의 그림같은 정경.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미동부 원조사찰11월 2일 40주년 기념법회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스님)가 마침내 1천만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뉴욕원각사는 지난 5년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大伽藍)을 조성하기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큰스님이 대웅전이 들어설 자리에 서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큰스님이 대웅전이 들어설 자리에 서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주지 지광스님은 23일 "미국 지방정부로부터 최종적인 건축허가를 받음에 따라 올 가을부터 대웅전 건립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마침 원각사는 회주 정우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예술공연이 열리게 돼 경사가 겹친 셈이다.

 1974년 숭산 큰스님에 의해 뉴욕에서 미 동부 최초로 창건된 원각사는 법안 큰스님이 1987년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스의 230에이커(약 30만 평) 부지로 이전, 한국 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한 중창불사의 토대를 마련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30만 평에 달하는 뉴욕 원각사의 그림같은 정경.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30만 평에 달하는 뉴욕 원각사의 그림같은 정경.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원각사 대작불사는 실로 지난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수십건에 달하는 공사 허가를 지방 정부로부터 받는 일이었다. 수없는 서류심사와 실사작업, 주민공청회가 되풀이되는 등 넘어도 넘어도 계속되는 힘겨운 고개길이었다.

 원각사는 미주 최대의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유명한 우드베리와 인접한 곳으로 앞뒤가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환경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지방정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이 적용된 이유다.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기에 앞서 정화조와 낡은 건물 철거, 잔디밭 조성 등 기존 시설정비부터 적잖은 시간과 재원을 필요로 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큰스님(왼쪽 두번째)과 지광 스님 등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목재들을 둘러보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큰스님(왼쪽 두번째)과 지광 스님 등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목재들을 둘러보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심지어 지난 봄엔 공사때문에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방울뱀들이 다칠 수 있다는 인근 주민의 문제제기로 경내에 1km 에 달하는 나무 울타리를 일일이 치는 수고를 해야 했다.

 부처님 진신사리탑과 좌대 포함 10m의 미주 최대 청동불상은 2010년에 건립됐지만 대작불사의 핵심인 대웅전 기공식은 허가문제로 계속 미뤄졌다. 또한 부처님 진신사리탑 앞에 적멸보궁을 들이고 종각과 일주문, 천왕문을 단계적으로 세우는 계획이 추가되면서 당초 700만달러로 잡은 예산은 900만 달러를 훌쩍 넘어 1000만 달러를 바라보는 수준이 되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뉴욕 원각사 불자들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도착한 목재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뉴욕 원각사 불자들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도착한 목재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에 최종 허가가 난 대웅전은 미국의 종교 건축물로 획기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우선 들어가는 목재부터 수령 700년 내외의 최고급 나무인데다 건축방식 등 모든 방법과 절차가 전통 한국식 공법 그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간 논란이 됐던 것은 못 등 철심을 하나도 박지 않고 대웅전을 건립한다는 사실을 미국의 공무원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오렌지카운티 건물국 관계자는 "어떻게 못을 박지 않고 이렇게 큰 건물을 세운다는 거냐"고 고개를 저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지광 스님과 불자들이 목재를 살펴보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지광 스님과 불자들이 목재를 살펴보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이에 미국식 기준에 맞춘 수십장의 설계도를 제시했고 한국에서 1000년 이상 된 법당들의 예를 일일이 들었다. 한국 전통사찰의 건립방식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안전한 방식인지 끈질기게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대웅전과 무량수전 등에 들어가는 목재는 한국에서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최고급 나무가 쓰여진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목재를 구하기 위해 정우 회주스님과 지광스님,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 이광복 도편수 등이 여러 차례 발품을 팔아 캐나다 밴쿠버로 날아가 전나무과 더글라스포를 대거 확보할 수 있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사진은 대웅전에 쓰일 기와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사진은 대웅전에 쓰일 기와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나이테 지름이 1m가 넘는 수령 700년 이상된 나무 등 최소 500년 이상된 목재들을 구입하는데 75만 달러가 소요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는 이런 나무들을 구할 수도 없지만, 설사 구한다 해도 최소한 3배는 더 줘야 했을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이광복 도편수는 "솔직히 이런 목재들은 한국에서 구경하기도 힘들다. 최고급 가구로 쓰여질 최고의 나무들로 원각사 대웅전을 짓게 됐다"고 감격해 했다. 지광스님도 "로키산에 가면 아로마세라피 효과가 있는 특별히 향기좋은 나무들이 있는데 마침 목재업자가 프레이저 강물에 담궈놓은 목재들이 그런 나무들이었다"고 귀띔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스님(왼쪽)과 한국 최고의 사찰 건축 전문가인 현고 스님이 원각사 대웅전에 쓰일 목재 앞에서 담소하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스님(왼쪽)과 한국 최고의 사찰 건축 전문가인 현고 스님이 원각사 대웅전에 쓰일 목재 앞에서 담소하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이런 목재들이 들어갈 대웅전은 법당 크기만 84평이고 무량수전은 65평, 동방과 서방으로 나뉠 선방은 72평 규모로 건립된다. 서까래가 총 509개가 소요되는 대웅전은 한국과 미국으로 나뉘어 기본작업을 진행해 왔다.

 서까래와 포재(기와밑에 들어가는 나무)는 한국의 작업장에서, 대웅전 터다지기가 완료된 뉴욕에선 곧 4명의 목수가 합류해 상량 대들보와 기둥, 추녀, 중방, 평방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큰스님과 이광복 도편수가 다듬은 목재 앞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 큰스님과 이광복 도편수가 다듬은 목재 앞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지광스님은 "건축허가가 좀 빨리 나왔다면 올해 안에 기둥과 포재를 올리고 기와까지 할 수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기때문에 기와 작업은 할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2015년 부처님오신날까지는 대웅전 완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사진은 대웅전이 들어서는 곳에서 바라본 뉴욕 원각사의 그림같은 풍경.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 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000만 달러 대작불사의 종착역에 다다르게 됐다. 원각사는 지난 5년 간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 무량수전과 선방,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미주 최초의 대가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초 수령 700년의 캐나다산 최고급 나무 등 목재 수백톤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실려왔다. 원각사는 회주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주재 하에 11월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사진은 대웅전이 들어서는 곳에서 바라본 뉴욕 원각사의 그림같은 풍경. 2014.10.23. <사진=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한국 최고의 사찰 목조건축 전문가인 현고스님(광주 원각사 회주)이 본격 가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고스님은 송광사 주지 시절, 61개동의 건축물을 신개축한 것을 비롯, 김천 현암사, 울진 불영사, 제주 번화사, 광주 신관사, 화순 운주사의 대웅전, 요사채 등 180여채의 목조건축물을 세운 주인공이다.

 최고의 목재에 최고의 전문가들, 미국과 한국의 불자들이 힘을 합친 대작불사가 마무리되면 원각사는 명실공히 미주불교계 최고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원각사의 자비성보살은 "경내에 산과 호수 등 그림같은 풍광으로 지금도 타민족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만큼 국보급 가치를 지닌 대웅전 등이 들어서면 이 지역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대작불사의 화룡점정은 북미1호 한국불교박물관 건립이다. '불보사찰'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정우스님은 "통도사 성보박물관의 소장품 중 600여점을 임대방식으로 원각사에 모셔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불교 유물들이 뉴욕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면 세계인들이 우리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감화되는 인연을 짓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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