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포천시 주민반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의견 제출

등록 2014.10.31 10:27:47수정 2016.12.28 13:3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경기 포천시에서 가동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비해 2배 용량 규모의 처리장을 새로 건립하려 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가 소각장 허가에 반대의견을 상급 기관에 제출했다.  (뉴시스 2014년 10월20일 보도)

 포천시는 L사가 제출한 의료폐기물처리사업장(소각장)의 사업계획과 관련,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종합해 한강유역환경청에 반대의견을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반대의견서에서 사업예정부지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에 이미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건립돼 운영중이고, 한탄강 관광지 주진입로인 87번국도변에 위치해 동네 미관을 해치고 관광지의 이미지를 실추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폐기물 소각 시 각종 유해물질이 공기 중에 배출돼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지하수 등 환경오염으로 주변 과수농가에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시는 그러나 의료폐기물처리사업장 건립에 대한 산지법, 농지법 등 관련 법 검토 결과 저촉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주민들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혐오감을 주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포천의 주요 관광지 입구에 건립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포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L사는 지난달 창수면 오가리 7149㎡에 병원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각종 의료폐기물 등을 하루 48t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환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