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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흑인사살' 퍼거슨, 추수감사절 맞아 평온 되찾아

등록 2014.11.28 08:10:50수정 2016.12.28 1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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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미 미주리주)=AP/뉴시스】눈이 내리기 시작한 26일 밤(현지시간) 퍼거슨 시에서 일단의 시위대가 경찰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폭력 시위가 가장 극심했던 이 일대 주민들은 깨진 창문을 막고 파편들을 치우는등 청소에 나섰다. 27일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곳은 어느 정도 진정되었으나 미국 내 다른 도시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2014.11.27

【퍼거슨( 미 미주리주)=AP/뉴시스】눈이 내리기 시작한 26일 밤(현지시간) 퍼거슨 시에서 일단의 시위대가 경찰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폭력 시위가 가장 극심했던 이 일대 주민들은 깨진 창문을 막고 파편들을 치우는등 청소에 나섰다. 27일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곳은 어느 정도 진정되었으나 미국 내 다른 도시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2014.11.27 

【퍼거슨(미주리)=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최근 비무장 흑인 사살관련 시위로 떠들썩했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이 27일 감사절을 맞아 평온을 되찾았다.

 시위대들은 시위를 자제한 채 교회에서 칠면조 주고받기 행사에 참가했다. 대배심이 22일 18세의 흑인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찰에 불기소 판결을 내린데 대한 분노로 떠들썩했던 지난 며칠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다.  

 퍼거슨 경찰서 밖에서도 경찰이나 주 방위군이 경계를 서지 않았다. 8월9일 브라운을 사살하고도 기소되지 않게 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근무하던 이 경찰서 주위에서는 24일 이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수십여 동의 건물들이 파괴된 퍼거슨 중심가에서는 도시를 미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혹한에다 때때로 눈발이 스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상가 창문위에 붙인 합판에 야만적 폭력을 비난하는 글을 써넣기도 했다.  

【퍼거슨(미주리) =AP/뉴시스】최근 흑인 사살과 관련해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의 도심에서 27일 어린이들이 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용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이 소년들은 더 이상 야만적인 폭력을 그만 두자는 뜻으로 중국 음식점을 가린 합판에 그림을 그렸다. 2014.11.28

【퍼거슨(미주리) =AP/뉴시스】최근 흑인 사살과 관련해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의 도심에서 27일 어린이들이 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용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이 소년들은 더 이상 야만적인 폭력을 그만 두자는 뜻으로 중국 음식점을 가린 합판에 그림을 그렸다. 2014.11.28

 한편 교회에서는 한 목사가 윌슨과 브라운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집전했다.  

 바로 전날 밤 약 100명이 눈을 맞으며 시위를 벌였으나 격렬한 충돌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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