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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연금, 2019년까지 해외투자 비중 200조원으로 확대

등록 2014.12.12 11:26:20수정 2016.12.28 13: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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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4.12.12.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9년까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을 20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12일 내놨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2014년도 제 5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2001년 해외투자를 시작한 이래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기금의 약 20%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90조5000억원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019년까지 해외투자 규모를 25%이상, 금액으로는 20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주식 비중도 올해 11.3%보다 3~4% 늘려 15% 이상 규모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해외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기금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과 국내시장 집중에 따른 투자리스크 및 자산유동화를 고려할 때 분산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적확대 치중과 투자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위원회는 해외투자 대상을 안전자산-기회자산, 패시브운용-액티브운용 등 각 자산의 특성에 따라 전략을 다양화·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금의 분산투자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신규 금융상품군의 도입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증가하는 외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외환통합관리체계를 수립하고, 해외투자 규모 증가와 투자자산의 다양화에 따른 종합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국내시장의 협소성을 극복하고, 투자 다변화와 위험 분산을 통한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의 이행을 통해 해외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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