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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홍원, 퇴직 후 연금 月475만원 "살기 나름이지만 도움 될 것"

등록 2014.12.16 16:32:39수정 2016.12.28 1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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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제330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2.16.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제330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총리 퇴직 후 연금 수령액과 관련, "살기 나름이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총리에서 물러나면 월 475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정도 받아야 풍요로운 노후가 가능하지 않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어 "저도 국민연금 가입자다. 35살에 가입했고 25년간 납부하면 월 78만원을 받게 된다"며 "국회의원 연금은 폐지됐고 개인연금은 없다. 한달 78만원으로 살아가는 저의 노후 생활은 총리가 보기에 어떤가"라고 질의하자 정 총리는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대해 "지금 상태로 가면 앞으로 20년 후 200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생겨 국가 재정 파탄이 발생한다"며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기 위해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무원 노조와 대화 한 적 있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대해 "안행부 시절 포럼을 개최했다. 저도 공직자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험사의 후원을 받는 학회와 상의하고 있다. 대통령이 연내처리를 주장한다"며 "여당은 3개월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야당을 협박한다.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는 나라가 어딨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니 죄송하다. 정부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다"며 "시급성과 절박성을 이해해 달라. 신속하게 통과시켜달라는 호소를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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