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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김무성 수첩논란에 "사실관계 확인중"

등록 2015.01.14 09:09:12수정 2016.12.28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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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2015년 첫 본회의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관계자로부터 온 문자을 확인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안건 처리 도중 지난 5일 회의때 수첩에 작성한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살펴보다가 한 사진기자에게 이 모습을 찍혔고, 보도된 내용을 관계자가 문자로 보내준걸로 파악됐다. 2015.01.12.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청와대는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이 이니셜의 주인공을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라고 지목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행정관에 대한 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대변인은 사실관계 확인을 민정수석실에서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사실은 나도 확인해야 한다. 안(청와대)에서 어떻게 되는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이게 확인되면 말씀드릴 게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힌 수첩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김 대표의 수첩에 적힌 메모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 씨와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씨, 음종환·이동빈 청와대 행정관 등의 이름도 적혀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8일 청와대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저녁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파문의 배후자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각각 지목해 이같은 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음 행정관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사람이겠냐"며 "수첩에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혀 있던데 (당시) 검찰 조사에서도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구속시키지 못하고 있을 때였는데 내가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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