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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한미훈련·대북전단 중지 재차 요구…핵전쟁 언급

등록 2015.01.30 11:20:52수정 2016.12.28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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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은 19일자 4면에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보위대학에 세웠다며 제막식 등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다. 2014.11.1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30일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대북전단살포를 중단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핵전쟁 위험까지 언급하면서 대남압박을 이어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통일적인 도전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란 기사에서 "북과 남이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맞게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 중대한 역사적 시기에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과 체제대결소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며 대화와 협력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에서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이 계속 감행된다면 그것은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종당에는 핵전쟁의 불집까지 터뜨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지금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으로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자주통일의 길을 함께 개척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것을 무시하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정당화하며 대화분위기를 파괴하는 것을 우리는 추호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대북전단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민족의 최고존엄과 가장 우월한 주체의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헐뜯으며 1000만 군민의 일심단결을 해치려는 특대형 도발행위를 추호도 용서치 않는다"며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행위로 말미암아 북남관계가 다시금 파국에로 치닫고 온 겨레의 통일염원이 우롱 당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은 27일자 2면에 김정은 최고사령관이 조선인민군 서부전선 기계화타격집단 장갑보병구분대들의 겨울철도하공격연습을 조직지도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수, 인민무력부장인 현영철 육군대장,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인 리영길 육군대장 등이 맞았다. 2015.01.2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신문은 이어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거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행위를 그대로 내버려두면서 통제불가능이라고 나자빠지는 남조선당국자들의 무능한 처사는 그들이 진실로 북남대화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 신문은 '시대착오적인 남조선 강점정책을 끝장내야 한다'란 기사에선 미국을 겨냥, "오늘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과제"라며 "미국은 해묵은 남조선강점정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남조선주둔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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