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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언론, 자국 20대 여성 IS 가담 확인

등록 2015.01.30 11:52:26수정 2016.12.28 14: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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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 인질 한 명에 대한 살해 협박으로 일본 전역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 언론이 자국 20대 여성이 IS에 가담한 사실을 전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週刊文春)는 29일 에히메(愛媛)현 출신 29세 여성의 아버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지난해 IS 조직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알제리계 프랑스 국적 남편을 따라 IS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아버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딸은 스모 선수와 같이 생긴 거구의 외국 남성을 집으로 데려와 소개했고, 딸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 딸 부부는 도쿄에 있는 이슬람사원을 자주 출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일본 공안 당국은 이들 부부가 IS에 가담하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프랑스 대사관와 함께 도항 자숙을 요구했지만 결국 11월 이들 부부는 터키를 통해 시리아의 IS 점령 지역으로 들어갔다.

 이 여성의 아버지는 "딸이 이미 죽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녀가 어디에서 죽는지는 스스로의 책임이며 단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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