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헝가리인 수천 명, 푸틴과 가까운 총리 축출 요구 시위

등록 2015.02.02 03:52:09수정 2016.12.28 14:30: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다페스트(헝가리)=AP/뉴시스】정진탄 기자 = 헝가리인 3000여 명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방문을 하루 앞둔 1일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정부의 축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지난해 3개 선거를 쉽게 이겼지만 인터넷 사용세를 도입하려 한 이후 인기가 급락했다.

 시위자들은 2일 방문하는 메르겔 총리에게 호소하기 위해 독일어로 '마피아와 협상하지 말라'란 슬로건이 담긴 표지판과 EU 깃발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시위 주도자 발라스 굴리아스는 "헝가리는 오르반과 같지 않다. 국민 대다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더 가까워지는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절반 이상은 EU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