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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3·1절 맞아 "美, 한국 지배·간섭은 화근" 주장

등록 2015.03.01 08:10:41수정 2016.12.28 14: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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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박문호 기자 = ‘광명성절‘로 불리는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16일 북한 평양 거리에 차량과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1일 96주년 삼일절을 맞아 한국인들에게 미국으로부터의 지배와 간섭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했다.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는 이날 '남녘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장장 70년 동안 나라의 절반 땅을 타고 앉아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해온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예속을 더욱 강화하면서 그를 전 조선반도로 넓혀가려는 침략적 야망 밑에 북침 핵전쟁 도발책동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끝없는 지배와 간섭은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근원이며 민족의 자주권과 통일을 가로막는 근본화근"이라며 "미국은 결코 해방자도, 원조자도, 보호자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 북남관계가 대결의 극한점으로 치닫고 있고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짙어가고 있는 것도 역시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인 강점과 지배,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또 "한미동맹관계 우선론과 미국절대주의에 빠져 정치와 경제는 물론 군 통수권마저 통째로 외세에 내맡긴 오늘의 실상은 남조선 보수패당의 친미사대매국행위가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 28일자 1면에 김정은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새로꾸린 근위부대관을 돌아봤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다. 근위부대관은 황병서, 최룡해, 오일정, 한광상, 리재일, 리병철, 김여정 등이 동행했다. 2015.02.2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관련, "지금 이 시각 남녘땅에서 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뭐니 하며 괴뢰패당이 미국상전과 함께 또다시 동족을 반대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 북침핵전쟁 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민족의 머리 위에 핵참화를 불러오는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족적 불행과 전쟁의 화근인 미제 침략군을 남녘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총궐기해 나서자"며 "북과 남은 힘을 합쳐 반미항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남녘땅에서 미제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삼천리강토에 제2의 6·15자주통일시대가 펼쳐지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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