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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군,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모든 수단 동원해 강력한 보복" 경고

등록 2015.03.02 08:39:54수정 2016.12.28 14: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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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북한은 김일성 100회 생일(태양절)인 15일 오전 김일성 광장에서 벌인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공개했다.

【평양=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이 2일 한미 합동 군사훈련 시작에 대해 "북한은 결코 훈련에 대한 수동적인 방관자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훈련에 보복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성명에서 "그러한 수단들에는 육상과 해상, 해저, 상공 및 사이버 공격 수단들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오는 4월24일까지 계속되는 키리졸브 및 포울 이글 훈련은 미 제국 침략군을 한반도에 신속 전진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 공격을 겨냥한 위험한 핵전쟁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이 훈련들은 북한의 주권과 존엄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며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중대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 한반도가 한 발짝 더 전쟁으로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경우 북한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사이버 전쟁에 나설 것이라고 성명은 위협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일부터 키리졸브 및 포울 이글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했다.

 2일부터 13일까지 계속되는 키리졸브 훈련에는 한국군 1만 명과 미군 8600명이 참가하며 미군 가운데 6750명은 해외에서 동원된다. 또 2일부터 4월24일까지 이어지는 포울 이글 훈련에는 약 20만 명의 한국군과 미군 3700명이 참가하는데 이 가운데 3500명은 해외에서 동원된다.

 한국과 미국은 이 훈련들이 연례적인 방위 목적의 훈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북한에 대한 핵 선제 공격 의도를 숨기려는 교활한 궤변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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