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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부, '공습 발발' 예멘서 교민 철수 추진

등록 2015.03.28 08:11:23수정 2016.12.28 14: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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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10개국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반군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이번 침공은 더 큰 전쟁으로 번져 나가게 될 것이며 우리는 이번 침공 결정을 후회하도록 만들어 주겠다"고 경고했다. 26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사우디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반군 군인들이 총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03.27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부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연합군의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 공습과 관련, 현지 교민을 타국으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멘 사태 정부합동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교민 철수 계획을 논의했다. 같은날 오전에는 조태용 제1차관 주재의 외교부 내부 회의도 열렸다.

 다만 교민 일부가 외국으로 이동하길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잔류하는 교민이 있을 경우 예멘 대사관 직원 일부도 남아서 교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해 9월 중부의 수도 사나를 장악한 데 이어 26일에는 임시 수도인 남부 아덴을 공격했다.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아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로 피신했다.

【라히지(예멘)=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10개 국가가 25일(현지시간) 예멘 쿠데타 사태를 촉발한 시아파 반군 후티를 겨냥해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후티의 배후로는 사우디의 '숙적'인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지목되는 상황이어서 자칫 예멘 사태가 역내 국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24일 남부 라히지 공근기지에서 정부군이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2015.03.26

 그러자 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등 10개국 연합군은 26일 사나 공습을 시작하며 이른바 '결정적 폭풍 작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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