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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 검찰, 무슬림형제단 조직원 테러범 규정

등록 2015.03.30 01:02:25수정 2016.12.28 14: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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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이집트 검찰은 29일 올해 초 통과된 반테러법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등 18명의 조직원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했다.

 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월 법원이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모하메드 바디에와 부지도자 카이라트 엘샤테르, 무슬림형제단 정당 대표 사드 엘카타니 등에 대해 지난 2013년 11명을 숨지게 하고 90명을 다치게 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바디에, 엘샤테르, 엘카타니 등 14명은 무기징역, 다른 4명은 사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반테러법으로 테러범들의 재산을 동결하고 공직 진출과 여행을 금지할 수 있다. 이 법은 테러 정의를 확대해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누구라도 테러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정적들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으나 정부는 무장세력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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