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NBA]하든 '45점 폭발' 휴스턴, 반격의 1승

등록 2015.05.26 13:40:58수정 2016.12.28 15:03: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Houston Rockets guard James Harden (13) shoots as Golden State Warriors center Andrew Bogut (12) and forward Draymond Green (23) defend during the second half in Game 4 of the NBA basketball Western Conference finals Monday, May 25, 2015, in Houston. (AP Photo/Pat Sullivan)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 로케츠가 45점을 폭발시킨 '털보'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28-115로 승리했다.

 하든이 7개의 3점슛을 포함해 45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자유투 제조기답게 13개의 자유투를 얻어 12개를 성공시켰다. 포워드 조쉬 스미스도 20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3점)와 클레이 톰슨(24점) 콤비가 3점슛 12개를 넣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21점 1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콘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내리 3연패하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휴스턴으로서는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기며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휴스턴은 1쿼터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공략했다. 공격을 시작하면 상대 수비가 채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슛을 쏘았다. 빠른 공격 전개가 주효하며 1쿼터에만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무려 45점을 폭발시켰고, 골든스테이트를 22점으로 막았다.

 2쿼터에도 휴스턴의 공격은 거침이 없었다. 2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종료 5분52초를 남기고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커리가 휴스턴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코트에 머리를 부딪혔다. 한동안 멍한 표정을 하던 커리는 이내 교체돼 코트를 떠났다.

 커리의 부상 공백이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는지 이때부터 무섭게 상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2쿼터 32초를 남겨두고 7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2쿼터 종료 직전 제이슨 테리의 3점슛으로 69-59, 10점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휴스턴은 3쿼터에서 16점을 집중시킨 하든의 활약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돌아왔지만 부상 여파 때문인지 실책과 함께 단 1점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6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하든에게 연속 7점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는 13점으로 벌어졌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감하려는 골든스테이트는 자유투가 약한 스미스에게 고의로 반칙을 하는 등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3분여를 남기고 그린이 6반칙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휴스턴은 128-115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NBA 26일 전적

 서부콘퍼런스 결승

 ▲휴스턴(1승3패) 128-115 골든스테이트(3승1패)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