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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이 출입금지' 붙인 美철물점 업주 살해 협박 파문

등록 2015.07.02 02:01:27수정 2016.12.28 1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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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싫다고 말할 자유 있어" 주장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테네시주의 한 철물점 업주가 '게이 출입금지' 사인판을 내붙였다가 살해 협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1일 테네시주 워시번의 에이믹스 하드웨어 주인인 제프 에이믹스(44)가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 이후 가게 앞에 이같은 사인판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사인판을 내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와 내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난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에게 결연한 태도를 취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 사인판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말할 자유와 종교의 자유에 반하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무딘 사람'이라고 표현한 그는 "난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내가 미워하는 것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그들이 범하는 죄"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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