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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에드로이스 "광복 70주년 담화에 日과거사 반성 담기도록 노력"

등록 2015.08.01 10:20:09수정 2016.12.28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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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뉴시스】권주훈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DC 레이번 하우스에서 에드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2015.07.29.  joo2821@newsis.com

【로스앤젤레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난 에드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은 8·15 광복 70주년 일본 아베 총리 담화에 과거사 반성이 담기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31일 거듭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각) LA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한인 동포 환영회에 앞서 김 대표와 환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앞으로 미래 협력을 위해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지난번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담화문을 발표했을 때 과거사 반성이 포함되길 기대했지만 실제 그러지 않았다"며 "이번 70주년 담화 때 그런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중국 내 북한 사람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만남은 워싱턴D.C.에 이어 이번 방미에서 두 번째로 성사된 것으로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환담을 나눴다.

 김무성 대표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많이 도와줬지만 좀 더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며 "위안부 문제 역시 8·15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베 기념사에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 수준의 사과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 한국 젊은 청년들이 많이 와 있는데 전문직 비자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관심을 갖고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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