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드로이스 "광복 70주년 담화에 日과거사 반성 담기도록 노력"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각) LA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한인 동포 환영회에 앞서 김 대표와 환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앞으로 미래 협력을 위해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지난번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담화문을 발표했을 때 과거사 반성이 포함되길 기대했지만 실제 그러지 않았다"며 "이번 70주년 담화 때 그런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중국 내 북한 사람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만남은 워싱턴D.C.에 이어 이번 방미에서 두 번째로 성사된 것으로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환담을 나눴다.
김무성 대표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많이 도와줬지만 좀 더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며 "위안부 문제 역시 8·15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베 기념사에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 수준의 사과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 한국 젊은 청년들이 많이 와 있는데 전문직 비자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관심을 갖고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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