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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국무부, 기밀정보 포함 의심 힐러리 이메일 150건 추가 공개 계획

등록 2015.09.01 08:56:30수정 2016.12.28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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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티(美 아이오와주)=AP/뉴시스】2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州) 수시티 모닝사이드대학에서 미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2015.08.2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추가로 공개한다.

 이날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31일 오후 9시(현지시간)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150건, 약 7000페이지 분량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이메일은 국무부에 의해 기밀로 분류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너 대변인은 "지난 6월, 7월의 공개에 이어 이번에 더 많은 문서가 공개됐고 이는 더 많은 이메일을 대중에게 공개하려는 약속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첫 두 번의 약 6000페이지에 이어 이번에 공개되는 이메일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에 제출한 5만5000쪽 분량의 약 25%가 공개되는 셈이다.

 국무부는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이 재임시절 주고받은 이메일을 국무부 정보공개법 웹사이트에 순차적으로 게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3만여건에 달하는 이메일 가운데 절반을 10월31일까지, 나머지는 내년 1월29일까지 전체 이메일을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으로 신뢰도가 급락하는 등 역풍이 좀체 가시지 않자 최근 "개인용과 업무용을 따로 사용해야 했다"고 밝혀 공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란 점은 인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동안 법적 문제가 없고 공화당의 정치공세라는 공격적 입장을 취해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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