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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YS 떠나는 날…여야 "민주주의 새벽 깨운 분" 애도

등록 2015.11.26 14:26:55수정 2016.12.28 15: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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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 예배에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15.11.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이현주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국가장 영결식이 이뤄지는 26일 여야 지도부는 입모아 고인을 애도했다.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린 것도 김영삼 전 대통령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만큼 민주화와 투명한 세상이 됐던 것은 거목이던 당신 덕분"이라며 "지금도 대통령의 신념과 패기, 열정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거친 바다 갈 길이 멀기만 한데 너무 일찍 함장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김 대표는 "고인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영원히 숨쉴 것"이라며 "김 대통령의 마지막 유지인 통합과 화합을 받들어 세계 속의 선진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고인은 한국 민주주의 실현과 발전의 역사"라며 "그동안 고생하셨다. 이제 편히 쉬시라"고 애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YS는 두 번의 연금과 23일의 단식, 목숨을 건 독재 저항으로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고, 이를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의회민주주의를 확립시켜 많은 국민들을 감동시킨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YS의 인생은 한국사 그 자체였다"며 "고인은 철옹성같은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의 새벽을 깨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고인이 밝힌 역사의 새벽이 암흑의 한밤중이 되고 있다"며 "역사 바로 세우기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역사교육으로, 금융실명제는 경제민주화로, 하나회 해체는 친박특권집단 해체로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세우는데 크게 헌신한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1993년 문민정부 출범을 계기로 독재자의 일방적 포고령과 공권력에 의존하는 폭압통치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며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이익을 경쟁적으로 대변하는 정당들의 절충과 타협을 중심으로 민주정치의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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