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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해외 진출 확대로 글로벌 컨벤션센터 도약

등록 2016.02.08 07:00:00수정 2016.12.28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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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아시아 4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부상한 부산이 벡스코 제2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준공, 아시아를 넘어 세계 컨벤션 중심도시로 도약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6월 1일 오후 5시 허남식 부산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전시컨벤션 관계자,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한 오디토리움에서 확충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왼족부터 시계방향으로 벡스코 전경, 4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움, 벡스코 제2전시장. (사진=부산시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올해 경영 슬로건을 '고객·가치 실천으로'로 정하고, 해외사업 역량 강화와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컨벤션센터로 재도약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을 토대로 고객 만족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아울러 지역사회가 원하는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벡스코는 해외사업 전담 조직인 '글로벌마케팅팀'을 신설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벡스코가 해외에서 주최하는 '하노이환경에너지산업전'을 인도차이나권 환경에너지 대표 전시회로 성장시키고, 올해 처음으로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중국제남 한중우수상품전시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MICE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지역의 마이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구상도 마련했다. 

 벡스코는 또 다른 센터와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최대로 높일 계획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임대상담, 계약, 현장지원, 사후관리를 1개 부서에서 일괄 처리토록 하고, 종합민원센터를 설치해 고객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비콘(beacon) 서비스를 핵심 기반으로 벡스코 내 스마트 안내 시스템 구축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전시장으로의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더불어 벡스코는 올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비용 보전 차원의 지원에서 벗어나 기획과 운영, 사후 관리까지 전방위에서 지원하게 될 전담기구인 '일자리상생 담당관'을 신설해 MICE와 연계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 MICE 관련 업계의 상생 협력사업, 민간주최 전시·컨벤션 인큐베이팅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

 벡스코는 대부분 거래가 상반기 중 이뤄진다는 참가 기업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국제보트쇼'(3월 10~13일)를 올 해부터 3월로 앞당겨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부산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10월 6~9일)을 코엑스(COEX)와 함께 개최키로 했다.

 특히 벡스코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6월 2~12일 개최한다. 기존 모터쇼는 벡스코 내에서만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도 벡스코에서는 산업 관련 굵직한 대형 국제회의가 많이 열린다.

 4년마다 열리는 수산분야 최고 권위 있는 회의인 '세계수산학회 학술대회'가 5월 23~27일 70개국 2000여 명 참가 규모로 열리는 것을 비롯해 33개국 25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진공학회'(8월 21~26일), 30개국 25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자동차 학술대회'(9월 26~30일) 등 각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갖춘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벡스코 오성근 대표이사는 "고객감동을 우선하며 지역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미래 성장을 대비해 기존 벡스코 시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과 규모 확대 등을 부산시와 협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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