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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내주 아세안 정상회의서 대북 제재 강화 필요성 제기 " 로즈 부보좌관

등록 2016.02.10 18:02:23수정 2016.12.28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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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2016.01.1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16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시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정상회의에서 대북 제재 강화 필요성을 설득하고,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즈 부보좌관은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가진 로이터 통신 등 언론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지난 달 핵실험에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노력, 중국이 이같은 대북제재 강화를 지원해야하는 이유 등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로즈 부보좌관은 지적했다.

 로즈 보좌관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갈등 해소라는 원칙에 대해 공동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기본 원칙 위에서 우리는 중국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댄 크리튼브링크 아시아 담당 수석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이 인접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영토주장을 중단하고 새로운 시설물 건설을 멈추며, 남중국해에서 어떠한 군사화도 행하지 않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는 "남중국해 갈등은 국제적 룰(rule)에 의해 해결해야 하며 어떤 한 국가,즉 큰 국가가 작은 국가를 괴롭혀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지키고 불필요한 군사행동을 피할 것을 오바마 대통령이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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