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 "사드배치 후보지 거론말라"
공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공 시장은 또 "사드 배치와 관련, 평택시를 포함해 후보지역 여러 곳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 문제로 평택시민의 반목, 갈등, 희생을 더이상 강요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평택시는 그동안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미군기지, 해군2함대, 발전소, LNG·LPG·석유비축 기지 등 보안시설이 많이 위치해 있다"며 "미군기지 이전 시에는 대추리 주민 등 평택시민간 찬반으로 반목, 갈등의 아픔을 겪고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주민 등 이전에 따른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소요될 것"이라며 "그동안 평택시민들이 국가 정책 등에 많은 희생을 감수해온 과정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사드 배치 후보지로 평택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공 시장은 "46만 시민의 뜻을 담아 평택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시의회,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사드가 평택에 배치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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