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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對北 제재에 신중한 중국 믿고 국제사회 압력 무시

등록 2016.02.13 19:43:27수정 2016.12.28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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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자제 촉구를 무시하고 핵 실험을 강행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엄격한 제재에 신중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에 맞서 개성공단 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일본인 납치 피해자 등의 조사 중지와 특별조사위원회 해체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북한으로서는 매우 귀중한 외화 획득 수단인 개성공단 폐쇄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납북자 조사 중지마저 불사함으로써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국제 사회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이처럼 강력하게 반발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이 엄격한 대북 제재 조치에 신중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엄격한 대북 제재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것은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뿐 아니라 중국에도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엄격한 대북 제재 추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처럼 대북 제재에 신중한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처럼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NHK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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