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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구마모토 지진 실종자 수색작업 종결…사망 66명·실종 1명

등록 2016.05.02 02:09:19수정 2016.12.28 16: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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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AP/뉴시스】 일본 구마모토 시 오주 지역의 공영주차장 부근에서 도로보수반이16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강진으로 무너진 도로 보수를 위한 야간작업 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은 지진 여파로 일어난 산사태를 피해 주차장의 승용차에서 자며 버티고 있다. 2016.04.1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구마모토(熊本) 대지진 실종자 수색 작업이 1일 사실상 종결된 가운데 이번 지진 사망자가 66명, 실종자가 1명으로 확인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浦島郁夫) 구마모토현 지사는 "수색현장에서 폭우와 여진으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장비를 활용한 수색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헬기와 하천 감시 카메라 등을 이용한 수색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 실종자는 22세 대학생 아키라 야마토 한 명만 남았다. 그는 16일 지진으로 붕괴한 미나미아소촌의 아소 대교 인근에서 실종됐다.

 가바시마 지사는 "실종자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실종자의 부친은 "수색작업을 너무 일찍 중단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일본 경찰과 소방 당국, 자위대 등은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256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이로써 구마모토 강진과 여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직접 사망자 49명, 피난 생활 중 건강이 악화해 사망한 재해 관련 사망자는 17명, 실종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진 피난민 수는 1일 기준 약 2만 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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