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실종자 수색작업 종결…사망 66명·실종 1명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浦島郁夫) 구마모토현 지사는 "수색현장에서 폭우와 여진으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장비를 활용한 수색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헬기와 하천 감시 카메라 등을 이용한 수색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 실종자는 22세 대학생 아키라 야마토 한 명만 남았다. 그는 16일 지진으로 붕괴한 미나미아소촌의 아소 대교 인근에서 실종됐다.
가바시마 지사는 "실종자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실종자의 부친은 "수색작업을 너무 일찍 중단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일본 경찰과 소방 당국, 자위대 등은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256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이로써 구마모토 강진과 여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직접 사망자 49명, 피난 생활 중 건강이 악화해 사망한 재해 관련 사망자는 17명, 실종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진 피난민 수는 1일 기준 약 2만 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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