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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형환 장관, 이집트 방문…55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수주지원

등록 2016.05.06 10:36:58수정 2016.12.28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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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란 정상 순방에 연이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67개사 143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했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3월 한·이집트 정상회담 시 알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이집트에 파견한 경제사절단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주 장관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예방해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요청했다.

 우리 기업은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공사(25억 달러), 해수담수화 시설·발전 기자재(6억 달러)사업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주 장관은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전동차 수주(10억 달러) ▲타흐리르 석유화학 플랜트 조성사업(15억 달러)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이집트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에 합의한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이집트 프로젝트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외화환전 곤란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기로 했다.

 특히 외화 환전 곤란으로 원자재 수입이 어려워져 조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현지 기업 지원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외환규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집트 정부가 공공물자 조달 시 입찰 대상국을 제한해 우리 기업들이 입찰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은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5일 열린 1:1 상담회에서는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등이 체결됐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우리 기업 33개사와 이집트 바이어 193개사가 기계장비·기자재, 의료기기, 소비재 등 분야에 서 32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양국은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상호 교차로 개최하기로 했다.  1차 회담은 내년 서울에서 열린다. 주 장관은 7일 귀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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