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北 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 위해 '충정의 200일전투' 선포

등록 2016.05.29 08:14:56수정 2016.12.28 17:07: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6~28일 평양서 당·국가·경제·무역기관 간부 연석회의
 각 부문별로 5개년전략 수행 위한 구체적인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 노동당과 국가, 경제, 무역기관 간부 연석회의를 열고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7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을 위한 실천방안을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 회의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기 위해 '충정의 200일전투'를 선포했다.

 연석회의는 내각총리 박봉주의 보고에 이어 각 부문별 나눠 5개년전략의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박봉주가 회의를 마무리하는 발언을 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박봉주는 보고에서 ""5개년전략 수행기간에 새로운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틀어 쥐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정상궤도에 올려 세우고 농업과 경공업 생산을 늘여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의 중심 고리인 전력 문제를 푸는데 국가적인 힘을 집중해야 하며, 국가의 경제 조직자적 기능을 강화하고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을 전면적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봉주는 마무리 발언에서 "5개년전략 수행의 첫 해인 올해 인민경제발전계획부터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면서 "모든 간부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경제작전과 지휘를 입체적으로, 전격적으로 하며 김정은시대의 지휘성원으로서 영예로운 사명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인민경제 각 부문별 회의는 ▲전력 석탄공업 철도운수 ▲화학 경공업 ▲농정 양정 수산 ▲건설 건재공업 임업 국토 도시경영 ▲과학 교육 문화 보건 체육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혁신적이며 창발적인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기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전력 석탄공업 철도운수 부문에서는 전력과 석탄생산을 정상화 하기 위한 국가적인 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관련 경제 단위에서 연료와 자재, 설비를 최우선 보장하는 문제가 강조됐다.
 
 화학 경공업부문 회의에서는 화학공장들의 생산설비와 계통을 정기적으로 정비·보수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촉매의 국산화를 실현해 주체비료와 비날론, 기초화학제품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

 농업 양정 수산부문 회의에서는 곡물 생산을 결정적으로 끌어 올리고 양곡수매사업을 개선해 식량문제를 해결하면서 채소와 축산물, 과일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일 것에 대해 언급됐다.

 건설 건재공업 임업 국토 도시경영부문 회의에서는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최대의 속도로 건설할 것이 강조됐으며, 과학 교육 문화 보건 체육부문 회의에서는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결정적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에 주력하기로 했다.

 연석회의에는 노동당 정치국 위원 중에서 내각총리 박봉주, 당중앙위 부위원장 최태복,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당중앙위 부위원장 오수용 곽범기 리만건 등과 후보위원인 당중앙위 제1부부장 조연준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