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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통신, "訪中 리수용,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만나 담화" 보도

등록 2016.06.01 08:34:01수정 2016.12.28 17: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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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6.05.31. (사진=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경제·핵건설 병진노선 항구적 추진 등 당대회 결과 설명  쑹타오, "北 실정에 맞는 발전 지지, 전통적 친선 중시"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중국을 방문중인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난 달 3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수용 부위원장은 쑹 부장과의 면담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등 7차 당대회 결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와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항구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쑹 부장은 북한 노동당 7차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에 대해 축하한다면서 "중국 당과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 노동당과 인민이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쑹 부장은 "(북한이) 7차 당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훌륭히 실현해 사회주의건설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하며, 중국 공산당은 두 당,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마련한 전통적인 중조 친선관계를 중시하며 새로운 환경에 맞게 더욱 공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쑹 부장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리수용 부위원장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리수용 부위원장과 쑹타오 부장간의 대화에서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와 대북 제재 등 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리수용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 대표단은 이날 저녁 중국 측에서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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