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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왕주현 영장, 국민의당 "올 게 왔다"

등록 2016.06.24 20:31:34수정 2016.12.28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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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왕 전 부총장은 4·13 총선 시기에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이던 김 의원이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 수수하는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과 함께 이를 사전 논의·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06.1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왕 전 부총장은 4·13 총선 시기에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이던 김 의원이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 수수하는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과 함께 이를 사전 논의·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06.16.  [email protected]

김수민·박선숙 대상 영장 청구 여부도 주목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검찰이 김수민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당 당직자를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국민의당이 주창해온 '새정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도균)는 24일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영장을 청구했다는 사실은 검찰이 김 의원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의당에 대한 불법적인 혐의점을 발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이번 영장 청구는 적잖은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왕 부총장을 상대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파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검찰이 김 의원을 상대로도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이 사안으로 국민의당이 받을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나아가 27일 검찰에 출두 예정인 박선숙 의원(총선 당시 사무총장)까지 영장 청구 대상이 될 경우 국민의당에게는 더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올 게 왔다"는 분위기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상황 전개를 예상을 하고 있는 탓에 우선은 왕 부총장에 대한 영장 청구가 기각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손금주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도 "다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이상 법원이 (영장실질심사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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