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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평양주재 아시아 국가 외교대표 불러 정세통보모임

등록 2016.06.29 00:37:23수정 2016.12.28 1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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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조선반도 긴장 격화, 공화국 최고 이익 위협"
 "선제 핵공격능력 확대, 전략공격무기 계속 개발할 것"
 "아시아 국가들 조선반도 긴장완화 도움되는 일 해야"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 외무성은 28일 평양 주재 아시아 국가 외교대표들을 상대로 한반도 정세 통보 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모임에는 평양주재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인도의 대사들과 몽골 베트남 파키스탄의 임시대리대사들이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최희철 외무성 아시아·오세안주총국장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미국이 핵잠수함 등을 한반도에 전개해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기존의 북한의 입장을 설명했다.

 최희철 총국장은 "미국의 끊임없는 무력증강으로 국가의 최고 이익이 위협당하고 정세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로 이어지고 있는 조건에서 공화국은 앞으로도 선제 핵공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전략공격무기들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실전배비(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이 조선반도 긴장을 격화시키고 공화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중앙통신은 "이 모임을 통해 평양주재 아시아 국가 외교대표들이 미국의 호전적이며 대조선 핵위협 책동이 조선반도 긴장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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