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돈받은 소방공무원, 무전감청 응급업체 직원 등 5명 적발

등록 2016.07.27 22:36:58수정 2016.12.28 17:25: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2005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현 충북도청에서 청원구 주성동으로 독립청사로 이전한 충북경찰청 전경. 2015.10.21.  pjw@newsis.com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경찰이 사망자 정보를 사설 구급 업체에 제공하는 대가로 향응을 받은 충북도 소방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설 구급 업체 직원에게 향응을 받고 사망자 정보 등을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충북소방본부 소속 A(47) 소방위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소방위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소방상황실 무전을 불법으로 감청한 혐의(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등)로 사설구급업체 직원 B(33)씨와 C(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소방위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B씨에게 119상황실에 신고된 사망자 정보 등을 제공하고, 유흥주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설 구급 업체 대표 D(47)씨에게 사망자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건당 10만원씩 2년 동안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E(47)소방위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상황실 무전을 불법 감청해 영업에 활용하고, E소방위에게 건당 20만원을 받고 14차례에 걸쳐 28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충북도소방본부는 구속된 E소방위를 파면하고, A소방위를 직위 해제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소방상황실장과 팀장 등 3명을 경고 조치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