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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룡소, 휴가철 방콕족 위한 '시원한 책' 추천

등록 2016.07.28 10:32:32수정 2016.12.28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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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의 책 시리즈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어린이 책 출판사 비룡소가 휴가철 ‘방콕족’(방에 콕 들어가 있는 사람)을 위한 장르 문학 3편을 추천했다.

 우선 가족 판타지로 ‘시원의 책’ 시리즈 3부작을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지난달 ‘에메랄드 아틀라스’(2011), ‘파이어 크로니클’(2013)에 이어 ‘블랙 레코닝’(2016)이 완결됐다.

 책은 맏이인 케이트와 둘째 마이클, 막내 엠마가 각각 마법이 깃든 책의 주인이 돼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내용이다. 삼남매의 이별과 성장, 갈등과 화해의 스토리가 박진감 넘친다.

 이 시리즈는 2010년 볼로냐 북 페어에서 ‘에메랄드 아틀라스’ 원고가 공개된 지 48시간 만에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호러물 즐기고 싶다면 ‘구스범스’를 찾으면 된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1992년 첫 권 출간 이후 35개국에서 4억20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공포 소설이다.

구스범스 시리즈

 최근에 나온 22권 ‘고스트 캠프의 비밀’은 주인공 형제 해리와 알렉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밤안개 캠프’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숲 속 깊숙이 야영하러 들어가면 거대한 괴물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부터 안개가 캠프장을 온통 뒤덮으면 아이들이 유령으로 변하는 이야기까지 주인공 형제가 여름방학 캠프에서 겪는 심리적 공포감이 짜릿하게 전개된다. 

 스토리의 힘이 있는 스크린도서로는 ‘정글북’과 ‘기억 전달자’가 있다. 상반기 개봉한 ‘정글북’은 영어권에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키플링의 대표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비룡소에서 내놓은 ‘정글북’은 원작의 전체 내용을 알 수 있는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책에는 1894년의 판본과 1908년 판에 실렸던 존 록우드 키플링, 데트몰드 형제 등의 그림도 수록됐다.

정글북·기억전달자

 ‘기억 전달자’는 읽히고 있는 기억 전달자는 모두가 잃어버린 감정을 찾기 위해 나서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소년 조너스가 열두 살이 되는 생일에 ‘기억 보유자’라는 직위를 받고,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차이와 평등, 안락사, 장애인, 산아 제한, 국가의 통제 등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1994년 뉴베리상, 1993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에 빛나는 로이스 로리의 작품으로 미국에서만 350만 부가 팔린 인기도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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