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미 CDC, 지카 감염 확산 싱가포르를 임시여행경보국에 지정

등록 2016.08.31 11:40:31수정 2016.12.28 17:34: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지난 5월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피오크루스 연구소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가 유리관 안에 들어 있다. 미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푸에르코리코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6.8.1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임시 여행 경보 국가로 지정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30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26명이 추가로 확인돼 감염자가 모두 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인된 감염자 중 5명은 이전에도 확인됐던 싱가포르 중남부 알주니드 외각에 사는 주민이다. 

 보건부는 모기 살충제를 뿌리는 등 방제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모기퇴치 구역을 새로 확인된 지역까지 확대했다.

 이에 CDC는 3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싱가포르를 임시 여행 경보 국가 명단(interim travel guidance list)에 추가하고 임신부의 싱가포르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임신부는 가아할 경우 주치의에게 반드시 보고하고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 싱가포르를 다녀오고 최소 8주가 지난 뒤에 임신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CDC은 일반 여행객에게도 미국에서 돌아 온 뒤 3주 동안 자국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미국 외에 한국  대만, 호주, 영국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싱가포르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 질병관리본부(CDC)는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싱가포르 여행에 대해 2급 경보를 내렸고,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자체 웹사이트에 최근 싱가포르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발생국가를 총 73개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