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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부, 오늘 사드 대체부지 평가 결과 공개

등록 2016.09.30 04:53:00수정 2016.12.28 1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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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류제승(오른쪽) 국방정책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사드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7.08.  pak7130@newsis.com

성주골프장 잠정 결론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국방부는 30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의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그동안 벌여온 대체 후보지 3곳의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30일 오후 2시30분에 언론을 대상으로 사드 배치 대체부지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30일은 그동안 벌여온 대체 부지 3곳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것이지, 이것이 최종 부지의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후 곧바로 성주로 내려가 한·미공동실사단이 벌여온 그동안의 평가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공동실무단은 성주군이 지난달 22일 사드 대체 부지 검토를 공식 요청해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후보지 3곳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성주골프장을 비롯해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 평가 대상이었다.  

 공동실무단은 이 가운데 성주골프장을 대체부지로 최적합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향후 성주골프장과 기존 성산포대 2곳에 대한 평가작업을 다시 거쳐 최종 배치 지역을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역시 680m로 기존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아 레이더 전파로 인한 안정성 논란에서 자유롭다.

 성산포대보다 더 넓고 주변 민가가 적은 데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도 갖추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성산포대 면적(11만6584㎡)보다 15배 이상 넓은 178만㎡로, 이 중 96만㎡가 골프장이고 나머지 82만㎡는 임야로 알려져 있다. 더 높고 넓은 데다 평평하기 때문에 군사 시설이 들어오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김천시를 향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성주에 성지가 있는 원불교 역시 종단 차원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공식입장으로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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