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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사드 부지 발표에 촉각…"필요한 조치 취할 것" 경고

등록 2016.09.30 09:26:59수정 2016.12.28 1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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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김동민 기자 =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후보지 발표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전 사드배치 후보지역 중 하나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이 안개에 싸여있다. 2016.09.29.  life@newsis.com

【성주=뉴시스】김동민 기자 =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후보지 발표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전 사드배치 후보지역 중 하나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이 안개에 싸여있다. 2016.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최종 선정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이와 관련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2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한미 양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에 수차례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우리는 중국의 국가안보와 지역의 전략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국가의 전략 안보와 지역의 전략 균형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양 대변인은 또 "강조하고 싶은 한가지 사실은 중국인은 말한 것을 책임진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은 사드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하고 30일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중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를 보도하면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방부의 발표에 따라 향후 중국 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사드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인 문제로 동아시아 지역역의 전략 균형과 중국의 안보이익을 심중히 침해한다고 강력히 반대해 왔다.

 지난달 25일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사드 문제에 대해 계속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왔다"면서 사드 배치가 이뤄질 경우 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격"이라면서 후폭풍을 예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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