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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문화행사 잇따라

등록 2016.10.01 05:00:00수정 2016.12.28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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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 에서 참가잘들이 '정부사과 책임자 처벌, 물대포추방, 국가폭력 종식' 이라고 쓴 대형피켓을 들고 있다. 2016.09.29 suncho21@newsis.com

성과연봉제 저지·故백남기 추모·세월호 문화제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주말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문화 행사가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 추모제'를 연다.

 이들은 행사 직후 백씨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서울대병원까지 약 1㎞를 행진한다.

 같은 시간 동숭동 대학로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원 평가 폐지와 성과퇴출제 저지를 주장하는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교육자의 직무를 벗어난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엄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백남기 투쟁본부는 같은 날 오후 3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동 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범국민대회'와 '고 백남기 추모대회'를 잇따라 연다. 이 집회의 신고 인원은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집회를 마친 뒤 종로5가~종로1가를 거쳐 청계 모전교까지 3.5㎞ 구간을 행진한다. 경찰은 행진 진행 방향에 따라 4개 차로를 통제한다.

 백남기 투쟁본부가 당초 행진한다고 신고한 종로1가→세종로 사거리→서대문역 사거리→경찰청 구간은 교통 소통에 심각한 불편이 예상돼 금지통고할 예정이다.  

 4·16연대는 4시간 후인 오후 7시께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900일 문화제'를 연다.

 각종 문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청계천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물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숲까지 12㎞를 걷는 이 행사에는 400여명이 참여한다.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전국쌀생산자협회 주최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우리쌀 한마당 캠페인'이, 오후 1시에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의 '서울거리 예술축제 2016'가 각각 열린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행사나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신고가 이뤄진 집회·행사라도 불법으로 변질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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