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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환절기 건강, 충분한 수면과 손씻기 등 위생 관리로 면역력 챙겨야

등록 2016.10.24 07:00:00수정 2016.12.28 1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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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의 아침기온이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시민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찬공기가 머물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교차가 10도가량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16.10.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어느덧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환절기에는 아침∙저녁과 낮 사이에 기온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쉽게 저하된다. 면역력이 약화될 경우 감기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등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환절기가 되면 높은 일교차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환절기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 증진을 돕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6~7시간의 충분한 수면 통해 에너지 재충전을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잠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보약이 되는 중요한 습관 중 하나다. 수면은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다음날을 위한 에너지 재충전이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잠이 부족하면 이러한 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6~7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시간대에는 깊은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이 시간대에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등 전자기기의 사용은 자제하고 침실의 조도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질 높은 수면을 유도하는 베개, 이불, 매트리스 등의 기능성 침구나 은은한 아로마 향초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불을 모두 끄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눈의 피로를 극대화해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은 눈 깜빡임 시간을 줄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한편 급성 녹내장 발병을 부추기긴다.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키워 면역력 제고해야

 적당한 양의 운동을 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본격적인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중간 적절한 휴식을 통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줄넘기와 수영이 대표적이다. 줄넘기는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을 키워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수영은 지구력과 조정력을 강화시켜주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운동을 하더라도 장시간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일과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버스나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 일상 속 걷기나 집안에서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 등 체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선한 채소나 단백질 등의 고른 섭취도 도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신선한 채소나 단백질 등을 고루 섭취하는 것 역시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버섯, 두부, 생선 등이다. 비타민이 들어있는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물을 하루 7~8잔 이상 충분히 섭취해 수분을 제공하고,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과음은 피해야 한다.  최근 고지방 다이어트가 열풍이 불고 있지만, '고지방'이 포인트가 아니라 '저탄수화물'이 중요하며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당연히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외출 후엔 손씻기로 철저한 위생 관리를

 환절기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호흡기 질환의 경우 공기 감염보다는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로가 많다.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자주 씻는 것이 어렵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감기, 이질, 눈병 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서 전염되지만 손씻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다. 평소에 손만 제대로 씻어도 수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아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본부 등에서도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비누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손을 씻는 내용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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