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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찬스마다 침묵' 또 공격 흐름 끊은 히메네스

등록 2016.10.25 22:36:21수정 2016.12.28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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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1회말 1사 1,3루 히메네스의 내야땅볼때 병살여부를 가리는 합의판정을 지켜보던 히메네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10.2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1회말 1사 1,3루 히메네스의 내야땅볼때 병살여부를 가리는 합의판정을 지켜보던 히메네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찬스 상황에서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8)의 방망이는 힘을 쓰지 못했다.

 LG의 양상문(55) 감독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히메네스에 기대를 걸었지만, 히메네스는 또다시 기대를 져버렸다.

 히메네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권 상황서 번번히 침묵하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인지 히메네스는 강하게만 스윙을 했다.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으로 조급하게 배트를 돌렸다가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히메네스는 여러차례 찬스를 놓쳤다.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했다.

 1회말 1사 2,3루의 찬스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쳐 진루타도 만들지 못한 히메네스는 2회 2사 만루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히메네스는 1-1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는 3루수 앞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2루 주자를 아웃시키고 3루주자 문선재가 홈으로 뛰어들다 합의판정 끝에 아웃됐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히메네스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믿음을 보냈다.

 그는 "히메네스가 3번 중 한 번만 해줬어도 쉽게 갈 수 있었을텐데"라며 "그래도 오늘은 칠 것이다. 믿어야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필 적잖을 부담을 가지고 있을 히메네스에게 연실 찬스가 걸렸다.

 3일을 쉬고 나온 에릭 해커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LG 타선은 1사 1,3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볼 3에서 조급하게 배트를 휘두르다 헛스윙을 했다. 히메네스는 테임즈의 5구째 직구에도 배트를 내밀었고, 결과는 2루수 앞 병살타였다.

 히메네스의 아웃 판정을 두고 LG 벤치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그대로 아웃이었다.

 3회 무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병살타를 쳐 분위기가 가라앉은 뒤에도 히메네스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타점 기회를 날렸다.

 히메네스는 1-0으로 앞선 5회에도 2사 2,3루의 찬스에서 초구부터 성급하게 배트를 휘두르다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히메네스는 LG가 1-6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좌측선상을 타고 구르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3번타자 박용택(37)도 3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살아나지 못하면서 결국 LG의 한국시리즈행 꿈은 물거품이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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